전체 글21 14화: 덫과 함정 목숨을 건 도주검은 복장의 남자들이 문을 부수고 들이닥치는 순간, 우진과 서연, 최성진은 재빨리 후문으로 몸을 날렸다. 좁은 골목길로 빠져나온 세 사람은 이미 예비해둔 차량에 몸을 실었다.서연이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우리가 자료를 전송한 건 성공했지만, 저들이 물러설 리가 없어요.”우진은 빠르게 핸들을 잡으며 말했다. “맞아요. 이제 우린 공식적으로 한도진의 제거 대상 1순위가 됐습니다.”차량이 골목을 빠져나와 큰길로 합류하자, 곧바로 후미에서 검은 SUV 두 대가 따라붙었다. 최성진은 창밖을 보며 겁에 질렸다. “이건 거의 영화인데요…”“영화는 해피엔딩이라도 있지.” 우진은 이를 악물고 차선을 바꿨다. “하지만 우린 지금 진짜 목숨이 달렸어요.”추격의 함정한도진은 이미 이들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고.. 2025. 3. 3. 13화: 최후의 카드 폭로를 위한 마지막 준비금융감독원에서 회의실을 빠져나온 서연은 곧장 우진과 최성진이 있는 은신처로 향했다. 이미 한도진과 그의 배후, 그리고 금융감독원 내부의 부패한 인물들까지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였다.“서연 씨, 상황이 어때요?” 우진이 서연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물었다.“금융감독원장까지 움직이긴 했지만, 솔직히 내부는 믿을 수 없어요. 이미 일부 문서가 폐기됐다는 정황도 포착됐어요.”최성진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결국 내부 고발과 언론 폭로, 양쪽으로 동시에 몰아붙이는 수밖에 없겠네요.”서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USB를 꺼냈다. “여기 있는 자료는 이미 금융감독원과 민혁 기자에게 넘겼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에요.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해요.”우진이 눈빛을 번뜩이며 .. 2025. 3. 2. 12화: 숨겨진 배후 금융감독원의 움직임이서연은 새벽이 되기도 전에 금융감독원으로 향했다.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몇 번이고 택시를 갈아타며 도착한 감독원 건물 앞. 오랫동안 일했지만, 이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한 건 처음이었다.경비원이 그녀를 보자 깜짝 놀랐다. "이서연 조사관님? 이렇게 이른 시간에?"서연은 가볍게 고개만 끄덕이고, 곧장 조사국으로 향했다. 그녀가 문을 열자, 예상과 달리 이미 몇몇 상사들이 자리해 있었다. 그리고 테이블 한가운데 놓인 것은 다름 아닌 GLF01 관련 보고서였다.“이서연 조사관, 이거 설명해봐요.” 부장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서연은 숨을 고르며 차분히 입을 열었다. “GLF01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ETF였습니다. 그러나 이 펀드는 비밀리에 거래되며,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인 한도진 자산운.. 2025. 3. 1. 11화: 증거의 행방 끝나지 않은 추격비상 탈출구를 통해 간신히 주차장을 빠져나온 우진, 서연, 그리고 최성진. 그들의 숨소리는 거칠었고, 등에는 땀이 흥건하게 배어 있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볼 시간조차 없었다. 검은 SUV는 여전히 그들의 위치를 추적하며 뒤쫓고 있었다.서연이 빠르게 휴대폰을 꺼내 금융감독원 내부의 신뢰할 수 있는 동료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신호는 잡히지 않았다. “이상해. 전파 방해가 여기도 영향을 미친 건가?”우진은 깊이 생각했다. “이미 우리 휴대폰 신호까지 추적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지금은 오히려 디지털 흔적을 남기면 안 돼.”“그럼 어떻게 금융감독원에 증거를 넘겨요?” 최성진이 다급하게 물었다.우진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자신의 옛 친구이자 현재 경제 전문 기자로 활동하는 박민혁을 떠올렸다.. 2025. 2. 28. 10화: 갈림길 최성진의 선택한도진의 말이 끝나자, 주차장에는 긴 침묵이 흘렀다. 우진과 서연은 숨을 죽이고 최성진을 바라보았다. 그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고, 손은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성진아, 정신 차려.” 우진이 다시 한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최성진은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그의 눈빛이 흔들렸지만, 결국 결단을 내린 듯 한도진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난… 난 더 이상 이곳에서 살고 싶지 않아.”한도진이 입꼬리를 올리며 만족한 듯 말했다. “좋아. 그럼 넌 우리 편이 되는 거군.”그러나 다음 순간, 최성진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다. 그는 갑자기 바닥에 떨어져 있던 소화기를 집어 들어 한도진의 얼굴을 향해 내리쳤다.쿵!한도진은 피할 새도 없이 충격을 받고 휘청거렸다. 그 순간을 틈타 서연이 발로 조.. 2025. 2. 27. 9화: 추격과 반격 필사의 도주우진, 서연, 그리고 최성진은 어두운 골목을 따라 달렸다. 한도진의 조직원들이 탄 검은 SUV는 빠르게 그들을 추격하고 있었다. 거리에는 행인들이 있었지만, 누구도 이 긴박한 상황을 알아채지 못했다.서연이 숨을 헐떡이며 물었다. “차가 필요해!”우진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한적한 도로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그는 주저 없이 오토바이로 달려갔다. “타!”최성진이 당황하며 외쳤다. “운전할 줄 알아?”“지금 따질 때가 아니야!”서연이 뒷좌석에 올라타고, 최성진도 마지못해 합류했다. 우진이 가속 레버를 당기자 오토바이는 빠르게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뒤에서 총성이 들려왔다. 조직원들이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절체절명의 순간우진은 좌우로 차선을 바꾸며 총알을 피했다. 서연은 몸을 숙이.. 2025. 2. 26. 이전 1 2 3 4 다음